절대 망하지 않는 자영업 자리 선정 노하우(시설업)

글쓰기에 앞서 저는 시설업 관련 자영업을 3년정도 운영중이며 직간접적으로 10개이상의 가게를 오픈하는 것을 보았으며 여기에서 나온 자리선정 및 몇가지 노하우에 대하여 말해볼까 합니다. 사실 돈주고 배우기도 어려운것이며 쉽게 이런것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으니 자영업을 처음 시작하는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시설업을 모르시는분들이 계실까봐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시설업이란 시설투자로 인한 업종을 통틀어 얘기합니다. 예를 들자면 골프장, 헬스장, 키즈카페, PC방, 만화방들을 시설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노하우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독점 자리에 들어가라

어느업종이나 같겠지만 해당상권에 독점 혹은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업종이 적은 상권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요식업과 다르게 시설업은 파이를 그대로 나눠먹는 구조입니다. 요식업은 먹자상권 혹은 먹거리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다같이 잘될 수도 있는 구조이나 시설업은 그와는 다릅니다. 누군가 하고 있는 상권에 들어가신다면 그 파이를 나눠서 가져오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독점자리 혹은 기존 운영을 하시는가게가 손님이 차고 넘치는 곳에 들어가셔야 할 것입니다.

2.나보다 더크고 좋은 위치의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라

사실 저도 그렇고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입지를 택할때 돈을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분명 더 좋고 더큰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저렴한 보증금에 월세를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것은 시설업에서 굉장히 위험한 판단입니다. 여러분께서 50평정도의 평수에 골프존을 오픈하셨는데 바로 옆건물에 100평이상의 규모로 오픈을 하게 된다면 시설업특성을 말씀드렸다시피 손님을 다 뺏길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입지를 선정하시기에 앞서 반드시 공실상가중에 더 좋은자리가 있다면 그상권은 피하셔야 하며 또한 입주한 임차인들이 자주 망하는 곳도 피해야 할것입니다.

3.보증금과 월세가 너무 쌘곳은 피해라

사실 이부분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항상 퇴로를 열어두시고 가게를 운영하셔야 됩니다. 가게란것이 잘될 수도 있지만 어느한순간에 매출이 떨어져서 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높은 보증금과 월세는 가게 매매에 대해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증금은 5천 내외가 좋으며 월세 또한 주변시세와 비교하여 같거나 낮은곳에 들어가셔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부분은 평수가 큰 상가에 들어가실때는 보통 구분상가 여러개를 묶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는 조심하셔야 되는부분이 임대인이 각자 다를경우 상당히 피곤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임대인이 1명이거나 적을수록 좋다는 것을 유의하셔야 됩니다.

4.코너/대로변/전면 등 위치가 제일 좋은곳을 선점하여라

가게를 운영하시다 보면 부득이하게 경쟁가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때 시설업은 손님의 반이상이 빠져나갈수도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하여 좋은입지를 선택하시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광고효과가 좋은 코너자리나 대로변 혹은 전면에 간판이 보이는 가게를 선점하시어 처음오는사람들은 여러가게들 중에 제일 가시적인 효과가 좋아 먼저 찾게끔 해야 합니다. 또한 유동인구가 처음 발길이 시작되는지점을 파악하시어 그부분에 상가를 얻어 운영하시는것도 좋습니다.

5.주차가 가능한지를 확인하자

차를 끌고 와서 주차가 가능한지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또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주차가 무료인지도 중요합니다. 병원을 가기위해 차를 끌고오는사람들이야 주차비 몇천원 지불하면 그만이지만 헬스장, PC방, 골프장 등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곳에 주차비를 몇천원 혹은 몇만원까지 부담해야된다면 오고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주차는 건물마다 기준이 상이하니 입주하기전 상가이용고객은 주차비를 어떤식으로 부담하는지 반드시 확인야 될 것입니다.

 

위 자리선점 노하우는 제가 직접 가게자리를 보면서 얻었던 저만의 노하우이며 장사가 너무 잘되면 옆에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사실 장사가 너무 잘되는것보다 적정하게 오래 유지하는게 더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