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명한 음식중에 하나가 바로 일본라멘이다. 오사카에서 유명한 라멘집이 2군데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잇푸도라멘' 이다. 역시나 웨이팅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고 다행히 많이 기다리진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에는 메인라면 사진이 3개가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첫끼부터 매운거를 먹었다가 속이 뒤집히면 안되니 왼쪽과 가운데 라멘을 각각 시켰다. 왼쪽에 있는 라멘은 약간 순한맛이고 가운데 있는거는 약간 더 진한맛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일본 라멘을 처음 경험하는것은 아니라 약간 짤것이라는 것은 예상했는데 예상했던 맛이었다. 하지만 내 입맛에도 맞았고 꽤나 맛있게 먹었다. 추가로 시켰던 만두도 맛있었다. 안시켰으면 후회할뻔~ 한그릇 뚝딱하고 바로 다음 일정으로 넘어갔다.
와이프가 카드지갑을 산다고 해서 우메다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한큐백화점에 갔다. 한큐백화점은 한국인이 많이 가는데 백화점이라 물건도 많지만 게스트카드라고 5%할인되는 카드를 발급해주고 추가로 택스프리까지 가능하여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와이프는 디올매장에서 카드지갑을 샀고 한국에서 정가53만원정도에 파는제품을 할인받아 44만원정도에 구매했다.
나도 사고 싶었던게 있어서 미즈노 매장을 찾아갔는데 건물 전체가 미즈노제품을 파는 매장이였다.
여기는 게스트카드가 되지는 않았지만 5만원이상 사면 택스프리가 된다고 하여 처음엔 이것저것 사려고 했지만 막상 사려고하니 보기보다 살만한 제품이 많이 보이지 않아 운동할때 입을만한 옷 두개를 샀다. 기존 할인도 먹혀있던 제품이라 세상 싸게 샀다. 아래 두개 해서 한국돈으로 9만원대에 구매했으니 엄청 싼거 같다. 뿌듯~
쇼핑을 했더니 배가 출출해져서 근처에 유명한 타코야끼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세상에나...줄이 엄청 길었다. 중간에 인도가 있어서 줄이 잘려서 이어져 있었던 건데 그것도 모르고 잘린 줄 뒤에 섰다가 뭔가 이상해서 뒤를 봤더니 엄청나게 기다린 줄이 있었더라는.... 그나마 테이크아웃한다고 해서 30분정도 대기했다가 타코야끼를 받을 수 있었다.
'하나타코' 라는 곳인데 대파를 타코야끼 위에 수북히 올려주는게 유명하다고 한다. 먹어봤더니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허기가 져서 그런지 6알짜리를 시켜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냠냠~ 다음에 오면 또 먹어보고 싶다. 다만 먹을대가 없어서 길거리에서 먹어서 조금은 처량했다...
어제도 저녁을 스시를 먹어서 오늘은 와규를 먹고싶었지만 예약이 꽉찼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오늘도 다른 스시집을 찾아서 먹기로 했다. 어제보다 더 맛있는 스시집을 찾아야 하기에 꽤나 고민고민하고 찾았다. 쇼핑을 오래해서 꽤나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어찌어찌 구글맵을 찾아 스시집을 찾았다. 찾기가 꽤 어려웠는데 차도 밑 지하상가에 있어서 조금 헤메다 찾은 곳이다. 이름은 '스시 사카바 사시스 난바' 이집은 9시까지 라스트 오더를 받았고 줄도 아래 사진처럼 엄청 길게 서 있었다. 나는 8시에 도착을 했는데 9시까지 입장하여 주문을 해야지 스시를 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직원분이 8시20분쯤부터 줄을 서도 못먹을수 있다고 3번정도 와서 안내해줬는데 그래도 꿋꿋이 기다렸다. 이곳은 어제 먹은곳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오사카에 한번 더 갈 기회가 있다면 여기는 꼭 다시 한번 들를 것 같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메뉴판에 초밥 사진이 2개씩 나와있는데 이부분을 간과하고 시켰더니 생각보다 많은양의 초밥이 나와버렸다. 1개 가격인 줄 알고 시켰는데 2개씩 나오는바람에 본의아니게 폭식을 하게 됐다.
역시나 그냥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 도톤보리를 배회하며 '야키토리 다테다치' 라는집에 입장~
아니 그런데 이곳은 특이하게 의자가 없고 테이블만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현금만 된다는게 아닌가? 스시집에서 현금결재를 해버린탓에 현금이 얼마 없어서 마음 졸여가며 하나하나 계산해서 주문하니라고 음식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던 곳이다. 하지만 안주맛이 기가막혔다. 많이 시키진 못했지만 배도 불렀기 때문에 딱 적당했다는 생각이 든다. 좋아쒀~